[2021/12/26 01:52]
예쁜 장식품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예쁜 장식품에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쓸모없지만 예쁜 건 선물용...이라는 편견 덕분일까.)
어차피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면,
내 취향의 디자인에 기꺼이 추가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그래서 애플 워치 에르메스를 샀다.)
장식을 위한 제품 자체를 위해서는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무슨 변덕인지,
이케아에서 장식품류 몇을 골라 왔다.
굳이 따지자면,
사온 장식품들에 "고풍스러움"을 더한다면 내 취향이겠으나,
심플한 모래시계도,
LED양초도,
별장식 조명도,
굳이 따지자면 내 취향은 아닌데,
무슨 변덕인걸까.
한순간의 변덕이라 해도,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되겠지만,
의외로 별장식 조명은,
심플하고 가벼워서 높은 초반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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