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자와 히사시 ..... 연애시대 .....

 

연애시대(한정본)

'이혼 후에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을 테마로 복잡한 연애 사정과 싱글들의 연애상을 그려낸 일본 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유작 『연애시대』세트(전2권). 제4회 시마세이 연애문학상 수상작으로, SBS TV <연애시대>의 원작 소설이다. 수영선수 출신의 스포츠센터 강사 에토 하루와 서점 점장인 하야세 리이치로는 1년 3개월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사이이다. 하지만, 여전히 만남을 계속하고,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며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린다. 둘은 술김에 서로에게 재혼 상대를 찾아주기로 한다. 하루는 초등학교 시절의 동급생인 이혼녀 가스미를, 리이치로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담당했던 나가토미를 소개하는데…. 이 책은 이혼하고 나서도 계속 서로에게 끌리는 남녀가 주인공으로, 남녀 주인공의 모놀로그를 번갈아 구성해 개성과 드라마적인 느낌을 살리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평범한 슬픔과 괴로움을 담은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재미와 감동과 따스함으로 풀어나가며, 탄탄한 스토리와 감칠맛 나는 대사가 돋보인다. <양장본> ☞ 책 2권과 다이어리(특별증정품)를 묶은 한정본 세트로, 각 권의 소개는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1. 연애시대 1 2. 연애시대 2

저자

노자와 히사시

출판

소담출판사

출판일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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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컨대 나는 '도망치는 남자'라는 거다. .....
..... 정작 중요한 때에 여자에게 전혀 의지가 되지 않는 남자. .....
..... 문제의 핵심을 들여다보기를 꺼리고, .....
..... 무슨일이 일어나면 등 돌리고 귀를 막아버리는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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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로서는 참으로 손해보는 성격이다. .....
..... 속이면 되는 거다, 남자를. .....
..... 그런데 남자를 못 속인다, 이 여자는. .....
..... 더군다나 나 같은 남자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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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얻는 것보다 잃어버린 쪽이 항상 크게 느껴지는 법이야. .....
..... 영원히 그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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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한 상대와 다시 시작하려면 그 때를 능가할 무언가가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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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 사람의 중고품 같은 나라도 정말 괜찮겠어요?" .....
..... 나 자신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 .....
..... 그렇다고 흠집 난 물건인데 받아줄 수 있겠냐고 눈치를 살핀 것도 아니었다. .....
..... 앞으로 교제해 나가는 동안 그 문제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 .....
..... ...이쯤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싶었다. .....
..... 눈앞에서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은 여자의 겁먹은 보호본능일 뿐이었다. .....
..... "당신은 중고품도 흠집 난 물건도 아닙니다." .....
..... 그는 약간 화가 난 기색으로 말했다. .....
..... 하지만 그 한마디로 마음의 안개를 걷어낼 만큼... .....
..... ...나는 남자란 존재에 믿음이 없었다. .....
..... 말뿐인 다정함에는 넘어가지 않는다며 보호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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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그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지. .....
..... 그렇기 때문에 그의 어깨를 베개삼는 것이 얼마만큼 편안한지도 몰랐다. .....
..... 생각해 보니 그것도 참 쓸쓸한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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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보이는 곳. 하지만 당신은 나를 볼 수 없는 곳." .....
..... 둘도 없는 여자가, 나를 평생 계속 지켜봐 주겠노라 약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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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