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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 닉 혼비 .....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

푸른비수 [BLACKDIA] 2024. 10. 8. 00:00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는 「어바웃 어 보이」, 「하이 피델리티」,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의 영국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닉 혼비. 그가 런던스타일의 유쾌한 책읽기와 책 구입기를 들려준다. 통제불능한 닉 혼비 특유의 유머감각, 재치와 익살이 넘쳐나는 유쾌한 독서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원래 미국 잡지 《빌리버 believer》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닉 혼비가 ‘요즘 내가 읽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실었던 에세이를 모은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은 것이다. 닉 혼비는 19세기 고전(찰스 디킨스의 재발견!, 체호프 서간문들)부터 21세기 최신 대중소설, 만화, 에세이 등 수백 권의 흥미로운 책들을 소개한다. 닉 혼비는 자신이 섭렵한 다양한 책을 공개하고, 때로는 깊이 있는 사유를, 때로는 위트 넘치는 논평을 전한다. 그러나 단순히 책을 소개하고 그것에 대해 비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혼비가 어떤 책을 구입하고, 어떻게 읽게 되었으며, 혹은 어떤 이유에서 읽지 못하였는지에 대해 스스로 분석, 진단한다. 풍부한 책들을 만나보면서 혼비 특유의 뚜렷하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작가관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닉 혼비
출판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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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말해, 많은 사람들이 책과 연관시키는 문제점이 바로 지루함이다.
우리가 책을 읽느니 다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마음먹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저녁식사가 끝나고 설거지를 다 한 다음 책을 집어 드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보다는 텔레비전을 켠다.
차라리 온갖 귀찮음을 무릅쓰고서 차를 몰고 영화관으로 가든지,
그쪽으로 버스를 타는 경우도 있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독서에는 노력이 더 든다고 여기기 때문이며,
보통은 그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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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책은 어려워야 하고,
어렵지 않으면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우리 머릿속에 박혀 있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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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듯이,
독서가 레저 활동으로서 살아 남으려면,
독서의 (불분명한) 혜택보디는 즐거움을 장려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도 책을 읽지 말라고 설득할 생각은 없다.
다만,
부탁이니 읽고 있는 책이 재미없어 죽을 지경이라면 내려놓고 다른 것을 읽기 바란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재미없을 때 리모컨을 집어 드는 것처럼 말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소설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멍청하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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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것은...
...읽느라 힘들어 눈물이 나는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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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제발 부탁이니 지루한 책은 내려놓도록.
결코 다 읽지 못할 테니까.
뭔가 새로운 다른 책을 시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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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8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