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단지...결혼이라는 것이... .....
.....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행한 공공연한 약속이라는 것만으로... .....
..... ...그렇지 않은 서약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가. .....
..... 하지만...몇 달 만에...서약을 뒤집을 수 있다면... .....
..... ...이미 서약이 아니라...무책임한 약속이 아닐까. .....
..... 그렇다면 또, 몇 달이 아니라 몇 십 년만에 서약을 뒤집으면... .....
..... ...거기에는 타당성은 있는가...... ......
..... 그렇다. .....
..... 그렇다 해도, 만일 서약을, 약속을 어겨야 할 일이 있다면... .....
..... ...거기에는 무언가 목숨을 걸만한 비장감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 왜냐하면...그것은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 테니까. .....
..... 존재 자체가 호소하는 위기도 없이... .....
..... ...약속을 뒤집을 수 있는 게 용납된다면... .....
..... ...대체...우리들의 약속은 무엇인가. .....
..... ..... ..... ..... .....
..... 공지영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제 목:..... 서약 .....
언젠가 읽었던 책을.....
왜 다시 골라 들었는지...알 수가 없다.....
그러나...이전에 무심코...스쳐지났던...글귀가.....
이제는...마음에 박힌다.....
약속...서약...맹세.....
수많은 이름으로...내게 주어졌던 것들.....
그들은...잊고...나는 기억하는 것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1998/07/24 01:39]
[2005/10/30 00:30]
[2017/10/25 01:25]
[2022/03/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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