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 Murakami Haruki ..... 먼 북소리 .....

 

먼 북소리

『먼 북소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간(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이다. 하루키는 이 여행 중에 두 편의 장편,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고 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되어 있었다. 이 사실은 여행 기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삶과 문학을 직시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여행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북’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마치 가슴 훈훈한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상실의 시대》에서 장면마다 왜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는지, 또 《댄스 댄스 댄스》에서 ‘나’는 왜 하와이를 찾아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깃털〉에 나오는 반은 야생화된 공작은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 있는 야생공작이 그 근원이었음을 알게 된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사상사

출판일

20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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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고 들은 바로는 그리스 사람들은 쉽게 당황하는 인종이다. .....
..... 어떻게든 사태를 잘 수습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
..... ...조금만 사태가 복잡해지면 혼란을 일으켜 우왕좌왕하며, .....
..... 어떤 때는 화를 내고 또 어떤 때는 낙담한다. .....
..... 이런 점은 이탈리아 사람들과 정반대이다. .....
..... 이탈리아 사람들은 사태를 제대로 처리하려는 의지가 희박하기 때문에... .....
.....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전혀 혼란에 빠지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
.....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할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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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12: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