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구들의 행성
영미 SF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각광받는 작가 존 스칼지의 소설 『작은 친구들의 행성』. 색깔이 뚜렷하고 이야기 본연의 재미가 살아있는 매혹적 장르문학을 엄선해 소개하는 「Polar Day & Night」 시리즈의 하나이다. H. 빔 파이퍼가 쓴 1962년 휴고상 후보작 《작은 보송이(Little Fuzzy)》의 줄거리와 사건들을 다시 상상해 풀어낸 소설로, 《작은 보송이》의 리부트판이라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경쾌한 이야기 솜씨와 통쾌한 반전이 돋보인다. 우주개척 시대. 자라투스트라 기업이 독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자라23 행성에서 계약직 측량업자로 일하는 잭 할로웨이는 무너진 절벽에서 태양석을 발견하면서 계약을 파기당할 위기를 모면한다. 어느 날, 잭이 사는 집에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두 발로 걷는 새로운 생물이 나타나고 그와 친해진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이자 외계생물학자인 이자벨은 그것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사람이 사는 행성에서는 기업이 개발 및 채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잭은 큰 갈등에 빠진다. 억만장자의 꿈과 원주민의 삶, 자라23 행성을 둘러싼 첨예한 공방전이 시작되는데….
- 저자
- 존 스칼지
- 출판
- 폴라북스
- 출판일
- 201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