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라
에드거 앨런 포, 안톤 체호프와 함께 세계 3대 단편작가이자, 프랑스 자연주의의 거장이라 불리는 모파상. 이 책은 평생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에 시달렸던 모파상이 자신을 따라다니던 삶의 근원적 고독을 형상화한 괴기단편선이다. 〈오를라〉, 〈어린아이〉 등 모파상의 기괴한 작품 세계를 뚜렷이 드러내는 걸작들을 선별한 이 책을 통해 통렬한 풍자와 더불어 인간성 깊은 밑바닥에 도사린 어둠을 탁월히 포착해낸 모파상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박제된 손〉, 〈오를라〉, 〈산장〉, 〈자살〉, 〈무덤〉, 〈어린아이〉 등 이 책에 수록된 단편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기괴한 성격의 소유자, 제어할 수 없는 강력한 자연환경과 절대적인 고독감 속에서 미쳐가는 인간들이 생생히 묘사된다. 한 남자의 환각을 통해 보이지 않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묘사한 〈오를라〉는 모파상 공포소설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며, 일기 형태로 개작된 제2판에는 분열에 시달리는 화자의 심리상태가 좀 더 상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 전설과 민담, 환상과 신비, 초자연과 미스터리로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그린 [기담문학 고딕 총서 시리즈]. 애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 니콜라이 고골, 찰스 디킨스 같은 세계 문학가들의 숨겨진 환상걸작과 라프카디오 헌, 이즈미 쿄카, 다프네 뒤 모리에 등 뼛속까지 파고드는 공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딕문학가들의 대표작을 엄선해 담았다.
- 저자
- 모파상
- 출판
- 생각의나무
- 출판일
- 2007.09.20